8000선 돌파 22거래일 만에 1000p 추가…G20 상승률 115% 압도적 1위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코스피 9000 기념 타종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99.60p(2.25%) 오른 9,063.84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18203238010310c808fa990312308291.jpg&nmt=23)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60p(2.25%) 오른 9063.84에 거래를 마쳤다. 8000선을 처음 돌파한 지난달 15일 이후 34일, 22거래일 만에 1000p를 추가로 올린 것으로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68p(0.23%) 오른 8884.92로 출발해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낮 12시 52분 9000.68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장중 9000선을 돌파했으며 장 마감 직전 9106.07까지 치솟으며 9100선도 터치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10월 27일 4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월 22일 5000선, 2월 25일 6000선, 5월 6일 7000선, 5월 15일 8000선을 차례로 넘어서며 약 8개월간 앞자리를 여섯 차례 갈아치웠다. G20 국가 중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115.1%로 일본(38.9%), 튀르키예(28.1%), 이탈리아(17.0%) 등을 크게 웃도는 압도적 1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282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은 7775억원, 개인은 380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지난 12일 이후 외국인은 5조6000억원, 기관은 4조2700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같은 기간 개인은 9조280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이번 상승은 미국 통화정책 환경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워시 의장이 처음 주재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됐으나 비둘기파 신호는 사라졌다. 점도표에서는 연내 금리 인상 의견이 9명으로 늘어나며 동결·인하 의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고 물가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전쟁 리스크가 완화된 것도 9000 돌파의 배경으로 꼽힌다.
대형주 쏠림 현상에 코스닥 시장은 소외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31.03p(3.01%) 하락한 1000.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코스피가 109% 오르는 동안 코스닥 상승률은 5.75%에 그쳤으며 이달에만 서킷브레이커가 1회, 사이드카가 6회 발동되는 등 높은 변동성이 이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13.4원)보다 11.6원 오른 1525.0원에 출발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급등 이후 조정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26일 8000선을 돌파한 뒤 이달 초 7400선까지 밀리며 한 차례 극심한 조정을 겪었으며 2월 6000선 돌파 이후에도 4거래일 만에 1000p 가까이 하락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단기 급등 후 3개월 주기로 조정을 겪었다는 점에서 9월 전후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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