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DB손보 등 손보업계 AI 위험관리 경쟁 가속
![1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지방재정회관에서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왼쪽)과 정선용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이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화재]](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17092859024510c808fa990312308291.jpg&nmt=23)
삼성화재는 최근 서울 마포구 지방재정회관에서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전국 지자체 공유재산 AI 위험분석 보고서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권종우 부사장과 전성용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임묵 본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손해보험업계의 AI 기반 위험관리 경쟁은 최근 3년간 급격히 고도화됐다. 현대해상은 202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AI 기술 기반 보험산업 혁신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전체 계약의 40% 이상을 자동 처리하는 AI 자동심사 시스템(2Q-PASS)을 구축했으며 사이버보안 기업 스틸리언과도 손잡아 사이버위험 선제 대응 체계를 갖췄다. DB손해보험은 비전 AI 기술로 반려동물 질병을 3초 내 분석하는 '라이펫 펫보험'을 출시했다. 삼성화재가 이번에 공공 인프라 영역에서 AI 위험분석 보고서를 업계 최초로 개발해 지자체에 직접 제공하는 것은 민간 중심의 AI 위험관리를 공공 부문으로 확장한 첫 사례다.
이번 AI 위험분석 보고서는 온라인 설문 기반 AI 위험평가를 통해 해당 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대책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삼성화재의 위험진단 모델과 빅데이터 기반 AI 분석 역량을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관리하는 지방정부 시설에 결합한 구조다.
2024년 기준 공공기관의 금융 분야 AI 도입 비중은 63%로 정보통신(56%)·유통(41%) 등 타 업종을 크게 웃돌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2026년부터 정보시스템 예방점검 의무화를 추진하는 등 공공부문 디지털 위험관리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화재의 이번 협약은 이 같은 공공 수요를 선제적으로 잠근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전략적 의미가 크다.
한편 삼성화재 관계자는 "공유재산 위험 데이터를 축적한 안전 개선 보고서는 지방정부 선제적 위험관리 시스템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데이터 상호활용을 통해 지자체 안전 행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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