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에이글의 국내 두 번째 정규매장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에이글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한 이후 압구정과 한남동 등 주요 상권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온 데 이어, 지난 4월 잠실 롯데월드몰 1호 정규매장에 이어 두 번째 매장을 선보인 것이다.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는 1989년 프랑스 생제르맹에 문을 연 에이글 첫 플래그십 스토어 콘셉트를 반영한 매장이다. 프랑스와 홍콩에 이어 글로벌 세 번째 형태의 매장으로 조성됐다. 매장 내부는 자연과 휴식을 테마로 구성했으며, 1층에는 브랜드 대표 제품인 러버부츠를 강조한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2층에는 브랜드 영상과 비주얼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 공간을 배치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5일부터 매장 야외 공간에 포토존과 휴식 공간으로 구성된 ‘에이글 파크(AIGLE PARK)’를 운영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공간으로, 오픈 기념 프로모션과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해외 패션 브랜드의 국내 유통 사업을 신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홈쇼핑 업황 둔화와 소비 채널 다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상권 내 오프라인 매장과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하며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5월 롯데홈쇼핑 패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5월 롯데홈쇼핑 패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 5월 한 달 간 소비자들의 포스팅은 609건으로 직전 같은 기간(2026.04.01~04.30) 469건 대비 113건 22.7%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롯데홈쇼핑 패션 관련해 소비자 포스팅 수가 증가한 것은 오프라인 유통 확대와 신규 브랜드 경험 강화 전략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팝업스토어 중심이던 운영 방식에서 정규매장 확대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패션 브랜드 관련 온라인 언급량이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롯데홈쇼핑이 TV 중심 판매를 넘어 오프라인 매장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결합한 패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향후 소비자 관심도 역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용선 빅데이터뉴스 기자 cys4677@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