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27조 5137억원, 순이익 27조 49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3조 543억원, 순이익 3조 594억원) 대비 약 8배 증가한 규모로, 반기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이익이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와 함께 AI·반도체 포트폴리오에 집중하고 꾸준히 주주환원을 실행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전사 역량을 쏟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은 지난 13일 종가 기준 약 147조원으로 지난해 2분기 말(약 24조원) 대비 약 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KOSPI) 기준 시총 순위는 23위에서 3위(삼성전자우 제외 기준)로 뛰어올랐다.
SK스퀘어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핵심 지표인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은 지난 13일 종가 기준 38%까지 내려갔다. 지난해 2분기 말(50.1%) 대비 확연히 개선된 수치다. NAV 할인율은 지주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의 지분가치와 실제 주가(시가총액) 간 차이를 뜻하며 이 수치가 낮을수록 지주사의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되고 있다는 의미다.
주주환원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SK스퀘어는 상반기 취득한 자사주 400억원을 지난달 모두 소각했으며, 내년 초까지 700억원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 및 소각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출범 이후 2023년부터 매년 자사주를 매입 및 소각해오며 주주환원을 실행하고 있다.
SK스퀘어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AI·반도체 영역 중심의 신규 투자를 이어감과 동시에 AX(AI 전환)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NAV 할인율을 30% 이하로 축소하고, 2026~2028년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실현하며, 2028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반도체 밸류체인 영역 등에서 유의미한 투자를 준비 중이며, 해외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해 미국 및 일본 AI·반도체 기업들에 선제적으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SK스퀘어는 향후에도 신규 투자와 주주환원을 실행해 반도체 투자 지주회사로서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SK스퀘어는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AI를 기반으로 SK스퀘어의 투자 업무와 포트폴리오 회사의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 'AI 혁신' 조직을 신설했다. 투자와 포트폴리오 밸류업 과정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는 등 AX로 본원적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와 적극 소통하며 AX 혁신과 반도체 신규 투자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7월 1일~31일) SK스퀘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SK스퀘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2026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소비자들의 포스팅은 37704건으로 전월(2026.06.01~06.30) 36056건 대비 1648건, 5%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SK하이닉스 실적 호조에 따른 시가총액 급등 소식이 이어지며 소비자 관심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AI·반도체 투자 확대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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