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미그룹은 북경한미가 지난해 한화 기준 매출 4,024억 원, 영업이익 777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 4,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1996년 설립 이후 축적해 온 현지화 전략과 제품 경쟁력이 결실을 맺은 성과로, 정책 및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이뤄낸 내실 중심의 성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 같은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북경한미는 한미약품에 대한 재무적 기여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북경한미 지분 73.68%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90억 원의 배당 수익을 수취했다. 2009년 이후 누적 배당금은 약 1,380억 원에 이른다. 2026년 정기 배당금은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성향 50%를 적용해 총 약 385억 원(1억7,500만 위안) 수준으로, 이 가운데 약 284억 원이 한미약품에 귀속됐다.
이 같은 배당 재원은 한미약품의 혁신 신약 연구개발(R&D)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북경한미의 견조한 현금 흐름은 그룹 차원의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중장기 성장 투자를 가능케 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원하고 있다.
북경한미는 변비약 ‘리똥’, 진해거담제 ‘이안핑’, 기침가래약 ‘이탄징’ 등 기존 주력 품목을 기반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소아과 및 호흡기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영역으로 중국형 신제품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분기 한미약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 1~3월 온라인 총포스팅은 3만2,0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5.1~3) 2만6,447건 대비 5,652건 21.37%나 늘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연내 상용화 목표 소식이 전해진데다 1분기 매출의 16.6%(약 652억 원)를 R&D에 재투자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평가받은 것이 투자자들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7.7% 급증하며 그룹 전체의 수익 구조를 개선했다는 평가가 이어진데다 특히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 등의 판매 호조 등 실질적인 경영 성과 지표가 주목받으면서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임예린 빅데이터뉴스 기자 bamsong2_taptap@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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