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PGA 무대서 K-전통주 알린다...비비고 관심 증가

서예현 기자

2026-05-07 10:44:13

자료=CJ제일제당 제공
자료=CJ제일제당 제공
[빅데이터뉴스 서예현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바이런 넬슨(THE CJ CUP Byron Nelson)’을 통해 한국 전통주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비비고를 앞세워 K-푸드 인지도를 높인 데 이어 전통주까지 해외 소비 접점을 넓히며 K-식문화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더 CJ컵 현장에서 문배술과 가무치소주를 활용한 칵테일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선수와 갤러리 등 글로벌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국식 증류주의 매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더 CJ컵을 단순 스포츠 마케팅이 아닌 K-푸드와 K-전통주를 함께 알리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회 현장에서는 비비고 만두 등 한식 메뉴와 함께 전통주를 선보이며 한국 식문화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CJ제일제당은 전통주 글로벌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국내 중소 양조장과 협업해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jari(자리)’ 상표권을 출원했으며, 문배주양조원·다농바이오 등과 협력해 전통주 숙성 및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제품 출시도 추진한다. CJ제일제당은 한식과 주류의 조화를 즐기는 북미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K-전통주 수요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의 K-푸드 육성 정책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정부의 ‘글로벌 NEXT K-푸드 프로젝트’에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해외 레스토랑 연계 프로그램과 K-레스토랑 위크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K-푸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통주 역시 한식과 함께 경험하는 콘텐츠로 소비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 양조장의 협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국내 전통주 산업의 해외 판로 확대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한국식 증류주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주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통주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구글 제미나이3.0 제작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구글 제미나이3.0 제작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4월 CJ제일제당 비비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2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 CJ제일제당 비비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 4월 한 달 간 소비자들의 포스팅은 144건으로 직전 같은 기간(2026.03.01~03.31) 37건 대비 107건 289%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비비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급증은 글로벌 디지털 캠페인의 대성공,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참가, 그리고 해외 시장 점유율의 가시적 성과가 복합적으로 맞물려 나타난 결과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예현 빅데이터뉴스 기자 gla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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