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조류 탄소흡수 해법 모색...‘블루카본 국제포럼’ 내달초 개최

박경호 기자

2026-04-30 08:09:50

지난해 완도군에서 개최된 블로카본 관련 포럼 (사진제공=완도군)
지난해 완도군에서 개최된 블로카본 관련 포럼 (사진제공=완도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완도군이 기후위기 대응 해법으로 주목받는 해조류 블루카본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국제포럼을 연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조류의 탄소 흡수 가치와 국제 인증 가능성, 정책 활용 방안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완도군은 오는 5월 4일 생활문화센터에서 ‘완도 블루카본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포럼 주제는 ‘기후 위기 대응과 블루카본의 미래’다. 해양 생태계를 활용한 탄소중립 실현 전략 가운데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는 해조류 블루카본의 역할을 조명하고, 국제 탄소흡수원 인정 방안까지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학계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어업인, 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수산업의 역할과 미래 산업 가능성을 함께 살펴본다.
기조연설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에너지·기후 부총장인 에블린 엔 왕(Evelyn N. Wang)이 맡는다. 미국 에너지부 원장을 지낸 인물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기후 대응 전략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셰인 코신스키 이사도 참석해 관련 분야 의견을 제시한다.

국내에서는 IPCC 방법론 저자인 한림대 김승도 교수와 군산대 권봉오 교수가 해조류 블루카본의 국제 인증 가능성을 진단한다. 이어 서울대 김종성 교수와 포항공과대학교 이기택 교수가 주제 발표자로 나서 해조류의 탄소 흡수 효과와 최신 연구 동향, 산업 활용 방안을 소개한다.

종합토론은 신우철 완도군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발표자들과 함께 해양수산부 강동양 수산자원정책과장, 한국수산자원공단 최임호 전략사업본부장 등이 참여해 블루카본 정책 실행과 수산업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완도군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해조류 블루카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 성장 동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가 선도해온 해조류 블루카본 정책을 세계와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rudgh070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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