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글래스루이스도 주주총회 회사 측 안건 지지”

채명석 기자

2026-03-20 15:30:12

독립이사 명칭 변경·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
주요 지배구조 개선안 모두 찬성
KZ정밀 주주제안 설득력 부족 지적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리에 소재한 영풍 석포제련소 전경. 사진= 채명석 기자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리에 소재한 영풍 석포제련소 전경. 사진= 채명석 기자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가 오는 25일 열리는 ㈜영풍 제75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 측이 상정한 주요 안건들에 대해 대부분 찬성을 권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영풍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회사가 제안한 독립이사 명칭 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안, 감사위원회 위원 분리선출 인원 확대 정관 변경안 등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선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또 회사가 추천한 권홍운 사내이사 후보, 박정옥·최창원·허성관 이사 후보 선임안과 전영준·허성관 감사위원 선임안 등 주요 임원 안건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또 다른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 역시 영풍 정기 주주총회 안건과 관련해 회사 측 안건에 대부분 찬성을 권고하고, 영풍 소수주주인 KZ정밀이 제출한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서는 전부 반대를 권고한 바 있다.

KZ정밀은 이번 주주총회를 앞두고 현물배당과 분기배당 도입, 주주총회 대리인 범위 변경 등을 골자로 한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ISS는 해당 제안에 대해 회사 지배구조 개선이나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충분한 설득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반대를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 역시 영풍 주주총회 안건 전반에 대해 회사 측 입장을 대부분 지지하는 권고를 내놓으면서, 글로벌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이 잇따라 회사 측 안건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영풍 관계자는 “ISS에 이어 글래스루이스까지 회사 측 안건에 대해 긍정적인 권고를 제시한 것은 영풍이 추진해 온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결과로 보고 있다”며 “주주가치를 가장한 사익추구 행위나 기업가치 훼손 시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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