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지정 및 송전망 갈등 해소 건의

박경호 기자

2025-12-17 13:41:43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지정과 송전망 갈등해소를 위한 균형발전 촉구 건의 (사진제공=해남군)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지정과 송전망 갈등해소를 위한 균형발전 촉구 건의 (사진제공=해남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해남군의회는 17일 의원 전원 발의로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지정과 송전망 갈등해소를 위한 균형발전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건의안을 통해 군의회는 "송전선로를 둘러싼 전국적인 갈등 상황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거리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에 의존하는 기존 전력공급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지산지소 기반의 분산형 에너지·산업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정책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 산업과 일자리가 하나의 공간에서 순환하는 구조를 갖추어야 한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자립도시에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가장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군의회는 막대한 비용과 주민 갈등을 불러오는 송전선로는 에너지 정책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재생에너지자립도시 해남 솔라시도는 송전선로 갈등을 줄이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며, 탄소중립과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고 책임 있는 선택이라고 제시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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