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webOS 간판 서비스 'LG채널' 중동 진출…관심도 상승

[빅데이터뉴스 정혜영 기자] LG전자의 스마트TV 플랫폼 webOS 서비스 'LG채널'이 중동에 첫발을 내딛는다.

2일 LG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채널이 이달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 순차 출시된다. 아시아와 북미, 유럽, 중남미 등에 이어 중동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주요 시장으로 콘텐츠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채널은 UAE에서 지역 뉴스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공하는 러빙 두바이(Lovin Dubai), 아랍권 스트리밍 서비스 와치 잇(WATCH IT) 등 중동 중심 채널뿐 아니라 블룸버그 텔레비전∙유로뉴스 등 글로벌 뉴스부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영화, 키즈, 다큐멘터리까지 폭넓은 장르의 인기 콘텐츠를 제공한다.

최근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동 지역의 분위기를 반영해 한국의 스포츠와 음악, 예능 등을 전문으로 다루는 K-베이스볼 TV∙아리랑 TV∙@K-뮤직∙K-ASMR 등도 방영한다.

LG전자는 본격적인 채널 론칭에 앞서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두바이에서 열린 '2025 K-엑스포 UAE: 올 어바웃 케이-스타일(All about K-style)'에 참가해 현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LG채널을 알리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글자를 읽는 아랍어권 시청자를 위해 새롭게 설계한 인터페이스를 선보이고, 각 지역과 국가의 문화·언어·시청 습관에 맞춘 지역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병하 LG전자 webOS플랫폼사업센터장 전무는 '지역 맞춤형 다채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로 LG채널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전 세계 어디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일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해 11월 LG전자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월(2025.11.01~2025.11.30) LG전자 정보량은 총 7만475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 기간(2024.11.01~2024.11.30) 총 5만9696건에 비해 1만5057건 25.22%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글로벌 TV 전략과 신사업 확장, 해외 프로모션 등 포털 노출 이슈가 집중되며 11월 LG전자 관심도가 지난해보다 뚜렷하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