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신용거래 억제에 초점…내부 심사·AI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강화를 통해 내부 심사 절차와 일일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함으로써 급변하는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신용 리스크 관리를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국내 증시의 신용 융자 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며 레버리지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시장 환경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무리한 신용 공여를 억제하는 다양한 관리 장치를 운영 중이다.
영업점에서는 고객 신용 잔고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지점장과 PB(프라이빗뱅커)가 거래의 적정성을 공동 점검한다. 특정 종목의 신용 대출이 과도할 경우 자동으로 위험을 안내하는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고령 투자자를 위한 전담 상담 인력도 배치해 연령대별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비대면 고객을 위한 신용 대출 상담 센터에서는 전문 상담 인력이 재무 상황과 신용도를 고려한 맞춤 상담을 진행하고, 상담 이력 기반의 사후 관리와 리스크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신한투자증권은 AI 기반 신용 리스크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재무지표·공시·시장 뉴스 등을 실시간 분석, 종목별 위험도를 자동 산출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하여 위험 종목을 사전 안내하는 '신용공여 지킴' 서비스도 이달 중 출시된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시장 질서 유지는 금융 투자사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AI와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것이다"고 말했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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