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L 비포에 감사패 전달…고용량 철분주사제 사업전략 공유

지난 21일 경기도 과천시 JW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기념식는 양사의 50년 협력을 기리고 향후 파트너십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에는 안토니오 주르당 CSL 비포 글로벌 파트너 비즈니스 총괄, 패트릭 파처 아시아태평양 총괄, 장마르크 모랑쥬 CSL 베링 수석부사장 겸 아시아태평양 총괄 등이 참석했다.
JW중외제약과 CSL 비포의 인연은 두 회사의 전신인 대한중외제약과 하우스만 래버러토리즈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한중외제약은 1975년 12월 하우스만 래버러토리즈와 경구 철분제 '훼럼'의 기술제휴를 맺고, 이듬해 해당 제품을 국내에 출시했다. 이후 추가 공급 계약을 통해 2005년 '베노훼럼'과 2011년 '페린젝트'를 차례로 선보였다.
이날 기념식에서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주르당 총괄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반세기 동안 이어진 상호 신뢰가 국내 철분 결핍·빈혈 치료 분야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훼럼으로 시작된 협력은 이후 베노훼럼과 페린젝트 등으로 이어지며 양사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열었으며 세월이 지날수록 더 깊고 빛나는 가치로 성장해왔다"고 평가했다.
감사패 전달에 앞서 대한환자혈액관리학회(KPBM) 회장 김경환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임직원 대상 강연도 진행됐다. 김영우 국립암센터 교수는 국내 환자 혈액 관리 현황과 위 절제술 후 발생하는 급성 빈혈 환자 대상 페린젝트 효과를 주제로 강연을 했으며. 이시운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환자 치료 과정에서 페린젝트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 밖에도 양사 관계자는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국내 현황과 CSL의 글로벌 사업 전략 등을 공유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CSL 비포와 동행을 이어나가며 의료진과 환자에게 검증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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