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세대 비행 시뮬레이터 개발 나서

[빅데이터뉴스 정혜영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21일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과 손잡고 차세대 비행 시뮬레이터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이하 ADEX 2025)'에서 KAI와 '시뮬레이터에 적용 가능한 LED 기반 영상시스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 등이 참석한 이번 협약에서 양측은 KAI의 비행 시뮬레이터 구축에 LG 매그니트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LG 매그니트는 LG전자가 개발한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마이크로 LED가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다. 쇼핑몰,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등 영상 콘텐츠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LG전자는 LG 매그니트가 보유한 장점을 방위사업 분야로 확대했다. 그도 그럴것이 LG 매그니트는 기존 비행 시뮬레이터에서 사용하는 프로젝터보다 여러 방면에서 뛰어나다.
LG 매그니트는 기존 제품보다 화질이 우수해 야간, 우천 등 다양한 훈련 환경을 실감나게 묘사할 수 있으며, 부피가 작아 초고화질·초대형 사이니지를 설계하기 쉽다. 시스템 성능 또한 우수해 환경 재설정을 위한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KAT는 ADEX 2025에서 LG 매그니트를 적용한 가로 4.2m, 높이 1.35m 규모의 초고사양 비행 시뮬레이터 모델을 공개한다.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비행 훈련을 체험할 수 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LG 매그니트의 화질과 설치 편의성을 앞세워 신규 B2B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LG 매그니트는 쇼핑몰,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등 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배경을 구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