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제군과 함께 모터스포츠 축제 장 연다

성상영 기자

2025-10-14 15:01:45

18~19일 '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 개최
현대 N 페스티벌·FIA TCR 월드 투어 동시 진행

ⓒ현대차
ⓒ현대차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현대자동차와 강원 인제군이 국내 최대 원메이크 레이스(단일 차종 경주)와 세계 최상위 투어링카 대회를 함께 개최한다.

현대차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간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현대 N 페스티벌과 국제자동차연맹 투어링 카 레이싱(FIA TCR) 월드 투어, TCR 아시아가 동시에 열리는 '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은 완성차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상징적인 모터스포츠 축제로 기대를 모은다.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현대 N 페스티벌은 단일 차종끼리 경쟁하는 국내 최대 규모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로 올해 총 6개 라운드 가운데 4라운드가 이번에 진행된다. 대회는 아이오닉 5 N과 아반떼 N 기반 경주 차량이 출전하는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금호 N1 클래스, 넥센 N2 클래스로 나뉘어 치러진다.

FIA TCR 월드 투어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 정상급 TCR 대회다. 자동차 제조사가 경주용 차량을 제작해 각 레이싱 팀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유럽과 아시아를 비롯한 권역별 대회와 국가별 대회를 통틀어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현대차는 2018년부터 i30 N과 아반떼 N 기반 경주 차량을 판매·지원해 FIA TCR 월드 투어에서 팀 부문 우승 2차례, 드라이버 부문 우승 5차례를 거머쥐었다. 올해 9월에는 호주에서 개최된 FIA TCR 월드 투어 5라운드에서 아반떼 N TCR 차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FIA TCR 월드 투어 6라운드는 권역별 대회인 TCR 아시아 5라운드와 함께 개최된다. FIA TCR 월드 투어에는 현대 BRC 팀 월드 챔피언 노버트 미첼리즈, 미켈 아즈코나 이외에도 네스토르 지로라미 같은 유명 선수가 대거 출전한다. TCR 아시아에는 한국인 드라이버로 박준의·박준성(쏠라이트 인디고 팀) 선수와 최정원(KMSA 모터스포츠)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주 차량과 선수들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 와 '피트 워크', 버스로 트랙을 투어하는 '서킷 사파리', N 양산 차량과 경주차에 동승해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N 택시' 등이 준비됐다.

박준우 현대차 N 매니지먼트실 상무는 "현대차 고성능 N은 TCR 대회를 통해 글로벌 모터스포츠에 활발히 참여해 왔다"며 "FIA TCR 월드 투어가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만큼 현장에 방문해주신 고객들과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분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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