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에 '3상 임상시험계획' 신청

한미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 △SGLT2 저해제 △메트포르민(Metformin, MET) 병용요법의 혈당조절 효과를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기반으로 한 지속형 GLP-1계열 치료제다. 지난 2015년 '사노피'에 기술 수출돼 당뇨 치료제로 글로벌 개발이 진행됐고 2020년 권리 반환 후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을 이어와 한국형 비만 신약으로 임상이 확장됐다.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자체 임상시험을 수행했고 앞서 사노피와 함께 6000명 규모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김나영 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장은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비만을 넘어 당뇨, 심혈관·신장질환 등 다양한 대사질환으로 치료 영역을 확장 가능한 잠재력을 지닌 신약"이라며 "이번 3상 임상을 통해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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