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 찾아 '안전 최우선 경영' 당부

HD현대는 4일 이같이 밝히며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사업장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전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전남 영암군 HD현대삼호 조선소를 찾아 고위험 작업 현장을 직접 살피며 '안전 최우선 경영'을 임직원에 당부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사업장 안전 관리 실무를 담당하는 안전 팀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며 "회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임직원 생명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더의 결정과 행동이 안전 문화 확립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전 사업장에서 중대 재해를 제로로 만들 때까지 현장 중심 경영을 이어나가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안전 점검은 각사 대표이사 주관으로 이뤄졌다. 정 수석부회장이 현장 시찰을 나선 자리에는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이사가 동행했다.
HD현대는 '모두를 위한 안전'을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삼고 안전 경영을 강화해 왔다. 특히 '더 세이프 케어' 정책을 그룹 전반으로 확장했다. 이 제도는 9가지 절대 불가 사고와 관련한 안전 수칙을 위반하면 사고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중대 재해가 일어났을 때와 동일한 수준으로 대응하는 게 핵심이다.
HD현대는 오는 11월 안전 포럼도 개최한다. 포럼에는 그룹사 임직원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와 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이번 포럼은 안전 비전을 공유하고 다양한 사례를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며 "회사는 전사적인 안전 의식을 더욱 고취하고 그룹 전반의 안전 문화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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