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AI 예측 서비스 개발 협력 의지 확인

알렉산더 국무상은 이날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LG AI연구원 간 협력 현황을 둘러보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LG는 알렉산더 국무상의 이번 방문과 관련해 "글로벌 금융 인프라 분야를 선도하는 영국이 인공지능(AI) 개발 역량을 갖춘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LSEG는 글로벌 금융시장 인프라와 데이터를 보유한 영국 대표 금융 기업이다. LG AI연구원은 고도화된 AI 기술을 토대로 LSEG의 방대한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돕는 금융 AI 예측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LG AI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거대 언어 모델(LLM) '엑사원'에 기반을 둔 금융 예측 AI 모델과 자체 금융 예측 AI 프레임워크(기본 구조)를 이용해 투자 분석을 위한 인사이트를 LSEG에 제공한다. LSEG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고객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아르만 사호비치 LSEG 아태지역 데이터 플랫폼 솔루션 총괄은 지난 7월 열린 LG AI 토크콘서트에서 양측 간 기술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
LSEG는 이번 협력에 대해 "신뢰는 금융 시장의 핵심이며, LG AI연구원과의 협력은 이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LG의 AI 전문성과 LSEG의 신뢰성 높은 데이터 및 유통망을 결합함으로써 고객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통해 비지니스 의사결정을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 밝혔음.
LG AI연구원에선 이홍락·임우형 공동 연구원장을 비롯해 이화영 AI사업개발부문장이 방문단을 맞았다.
LG AI연구원은 이날 LSEG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알렉산더 국무상 일행에게 소개하며 영국 연구개발(R&D) 생태계와 AI 산업 전략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 알렉산더 국무상 방문을 계기로 양국 기업 간 협업을 넘어 한·영 AI 분야 협력이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LG는 기대했다.
LG AI연구원과 LSEG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념하기 위해 이달 중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서 공식 기념식을 열고 금융 예측 AI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콜린 크룩스 대사는 "이번 협력은 영국과 한국이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 파트너십의 대표적인 성과"라며 "양국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금융 서비스 산업, 기술 생태계, 최첨단 AI 연구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번영을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 켄트 대사는 "영국은 세계에서 AI 시장 규모가 세 번째로 클 뿐 아니라 영국이 보유한 기술 영향력의 가치는 1조2000억 달러에 달한다"며 "LG AI연구원과 LSEG의 파트너십은 AI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하는 양국이 함께 추진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임우형 공동 연구원장은 "LG의 첨단 미래 예측 AI와 에이전트 AI 기술을 금융 시장에 접목함으로써 글로벌 금융 생태계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과 영국의 파트너십이 다양한 산업 환경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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