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GITEX 참관 기회와 창업 멘토링 지원으로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 이하 ‘IITP’)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석·박사급 정보통신(ICT) 인재 양성을 위한 경연대회라는 의미를 지닌다. 대회에는 전국 38개 대학에서 206개 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ICT 챌린지 2025’는 참가자들이 3인 1팀을 이루어 전공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시연하는 대회로, 올해로 7회를 맞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팀이 참여해 더욱 뜻깊은 성과를 거두었다.
수상 팀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으며, 그중 Midas팀(KAIST)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Midas팀은 손가락에 착용하는 반지형 스마트 입력 장치인 ‘MidasRing'을 구현하여, 주변의 어떠한 표면에서도 손가락 움직임으로 컴퓨터 마우스 커서를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d.ACE(경북대), 무무(MuMu, 포항공대), IROL(숭실대), 제페토(KAIST) 팀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상 팀에게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 참관 기회가 제공되며, 특히 1위 팀에게는 K-ICT 창업멘토링센터에서 운영하는 창업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 시 가점이 부여되어 향후 창업으로의 도전에도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K-ICT 창업멘토링센터는 AI·디지털 분야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전담 지도(멘토링), 실전 창업 교육, 투자자 교류(네트워킹)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스마트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아이디어가 제시되었으며, 예선과 멘토링 과정을 거쳐 최종 16개 팀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특히 IITP 원장상 수상팀 중 상위 2개 팀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국제정보통신박람회(GITEX 2025) 참관 기회를 얻었다.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간담회에서 “올해는 역대 경연 중 가장 많은 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거친 대회였으며, 학생들의 연구 아이디어가 기술로 잘 구현된 행사였다”며 “젊은 연구자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경험이 우리 미래 AI·디지털 기술을 이끌 핵심 원천인 만큼, 앞으로도 연구 활동과 성과 창출을 활발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단순한 미래 인재의 상상, 현실이 되다”라는 주제 아래 도전 의식을 고취하고 협업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그들의 아이디어와 비전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과기정통부와 IITP는 앞으로도 이러한 경연대회를 통해 ICT 분야 인재 양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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