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별 기본 사양 강화…'가성비' 트림 선봬

현대차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ST1은 76.1킬로와트시(㎾h) 배터리를 탑재해 카고 모델 기준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317㎞까지, 카고 냉동 모델은 298㎞까지 확보한 전동화 차량이다. 350㎾급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 가능하다.
주요 변경 사항을 보면 스마트 트림에는 1열 선바이저 거울과 동승석 어시스트 핸들, 동승석 카매트가 기본 적용됐다. 또한 컨비니언스 선택 사양에 동승석 열선·통풍 시트가 추가됐다.
현대차는 ST1 카고 모델에 경제형 트림인 '스타일'을 새롭게 선보였다. 카고 스타일 트림은 기존 ST1 스마트 트림보다 가격이 106만원 낮아졌지만 12.3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 전동식 주차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실내 외부 전원 공급 장치(V2L) 등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ST1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지원한다. 특히 차량용 물류 앱 '센디'가 출시되며 업무 편의성이 향상됐다. 센디는 인공지능(AI) 기술로 공차율(빈 차로 주행하는 비율)을 최소화하고, 최적 운송 경로를 제공한다.
카고 스타일 트림 기준으로 지자체별 1510만~2457만원 수준인 전기 화물차 보조금과 소상공인 추가 보조금 360만원, 영업용 차량 부가가치세 환급 534만원 등 혜택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최저 2500만원대까지 내려간다.
현대차는 2026 ST1 출시를 기념해 7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소형 상용차 보유 고객에게 50만원, 그 외 차량 보유 고객에게는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ST1은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특화 신기술과 신사양을 갖추고 우수한 총보유비용으로 고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현대차는 고객 목소리를 세심하게 반영해 상품성을 높인 2026 ST1이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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