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026 레드 닷 어워드' 17개 수상...소비자 관심도 증가

서예현 기자

2026-08-07 10:01:21

자료=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자료=현대자동차·기아 제공
[빅데이터뉴스 서예현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혁신성과 창의성을 앞세워 글로벌 디자인 시상식에서 17개의 상을 휩쓸며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2026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Red Dot Design Award: Brand & Communication Design)'에서 최우수상 2개, 본상 15개를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손꼽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해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각 부문에서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제네시스 청주는 '직지'와 '한지' 등 공예 문화로 대표되는 청주의 지역 유산을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장인 정신'과 연결한 공간 디자인으로 리테일 디자인(Retail Design) 분야 최우수상(Best of the Best)과 공간 커뮤니케이션 분야 본상(Winner)을 동시 수상했다.

제네시스 청주의 디자인 콘셉트는 '교감으로 빚은 켜'로, '켜'는 '겹겹이 쌓이다(layer)'와 '켜다(turn on)'의 의미를 담아 고객과 관계를 맺고 경험을 쌓으며 새로운 문화를 열겠다는 제네시스의 의지를 표현했다.
한국 전통 건축의 개념을 현대적인 브랜드 공간으로 재해석해 제네시스 청주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지향점인 '과하지 않은 진정성'을 나타냈고, 공간에 커뮤니티 개념을 도입해 단순 차량 전시를 넘어 고객이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고 깊이 있게 몰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및 경험 요소를 강화했다.

현대자동차는 UX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UX 스튜디오 서울'로 디지털 솔루션 분야 최우수상을 포함해 인테리어 디자인 및 전시 디자인 분야에서도 각각 본상을 받으며 3개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UX 스튜디오 서울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초의 개방형 UX 연구 공간으로서 고객 누구나 UX 개발 과정에 참여하고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연구 플랫폼이다. 모듈형 공간 시스템을 적용해 변화하는 연구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혁신적 UX 플랫폼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CES에서 로봇을 인간과 함께 성장하는 기술 파트너로 재정의한 'CES 2026'은 박람회/임시 전시회 분야와 인테리어 건축 콘셉트 분야에서 본상을 받았다. 당시 전시관은 로봇의 연구·개발 과정을 상세하게 공개하고 관람객 참여형 체험을 통해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의 비전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

이밖에 현대자동차는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 'IAA 모빌리티 2025', 'UX 스튜디오 서울 북', '현대 헤리티지 스텔라 & 쏘나타 리트레이스 매거진', '현대 온보딩 키트' 등을 포함해 총 9개의 본상을 받았다.

'호프 온 휠스'는 소아암 인식 제고와 연구 및 치료 지원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돌봄과 희망의 가치를 담아 전 세계적인 공감과 참여를 확산하고 있다.

유럽 소형 전기차 시장 진출 비전을 선보였던 'IAA 모빌리티 2025'에서는 개방형 부스 디자인과 현대 블루를 활용한 강렬한 공간 경험으로 브랜드 존재감을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기아는 신차 소개와 더불어 브랜드 경험까지 한층 넓힌 '더 기아 EV4 with 무신사' 협업 전시와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며 미래 비전을 제시한 '움직임의 유산' 전시가 본상을 받았다.

'더 기아 EV4 with 무신사' 전시는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해 EV4를 기술 중심의 제품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오브제로 제시하고, 전시가 열린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모빌리티와 패션이 교차하는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런웨이 쇼, 패션 전시, 인터랙티브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을 하나의 공간 안에 자연스럽게 연결하면서 통일된 브랜드 메시지를 유지했고, 모빌리티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경험으로 확장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꾀했다.

기아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열린 '움직임의 유산' 전시는 브랜드 역사는 물론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킨 기아의 흔적을 되짚으며 기아 고유의 DNA를 공간적 서사와 함께 선보였다.

해당 전시는 기아의 유산뿐 아니라 미래 비전까지 담기 위해 테마별로 각기 다른 디자인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각 구역에 맞춰 설계된 몰입감 넘치는 환경은 관람객들이 브랜드 역사와 끊임없이 진화하는 이야기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고, 축적된 순간들이 어떻게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움직임으로 이어지는지 보여줬다.

또한 기아는 지난해 4월 열린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선보인 전시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밀라노와 서울 간 진행된 디자인 프로젝트의 종합 아카이브인 'Opposites United: a Communication Archive', '기아 디자인 매거진' 등을 포함 총 5개의 본상을 받으며 브랜드 경쟁력을 증명했다.

현대자동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고객 중심의 브랜드 경험과 공간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우수한 디자인 및 마케팅 역량으로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구글 제미나이3.0 제작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구글 제미나이3.0 제작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7월 현대자동차·기아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7월 현대자동차·기아에 대한 온라인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 2026년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의 포스팅은 3,1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5.07.01~07.31) 3,007건 대비 180건 6%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관심도 증가에 대해 "미국 시장 역대 7월 최대 판매 실적 경신,하이브리드(HEV) 중심의 친환경차 판매 급증,기아의 연속 성장세와 현대차의 신차 기대감"등으로 분석했다.

서예현 빅데이터뉴스 기자 glay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