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D&A 50년-37] 홍상어 성공 발판 삼아 '범상어' 개발 착수

채명석 기지

2026-08-08 10:02:38

2012년 7월 홍상어 시험발사에서 표적 타격 못하는 오류 발생
입수 시 충격 견디도록 부품 변경하고, 전원공급장치 개선해 해결
2014년 잠수함 탑재 공격 어뢰 '범상어' 프로젝트 개발사업 참여
백상어, 청상어, 홍상어에 이어 네 번째 어뢰 개발, 2017년 완료

LIG넥스원이 개발을 주도한 대잠무기체계 ‘홍상어’가 2014녀 대한민국 해군 함정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 LIG D&A
LIG넥스원이 개발을 주도한 대잠무기체계 ‘홍상어’가 2014녀 대한민국 해군 함정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 LIG D&A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대잠무기체계 ‘홍상어’는 경어뢰 사정거리 밖에 있는 적 잠수함을 공격하는 무기이다. 홍상어는 2010년 넥스원퓨처 시절 진해하우스에서 최초 생산돼 전력화가 이뤄졌다. 이후 2012년 한국형 구축함(KDX-1) 이상의 함정에 실전 배치됐다.

그해 7월 해군은 동해상에서 성능 검증을 위해 홍상어 시험발사를 실시했다. 이때 홍상어가 목표 지점에서 입수한 후 표적을 타격하지 못하고 물속에서 멈춰버리는 예상 밖의 일이 벌어졌다. 2차 품질확인 사격 시험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완벽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ADD) 테스크포스(TF)와 합심해 본격적인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홍상어 유도탄의 모든 분야를 낱낱이 재검토하고 상세 기술을 분석해 개선 범위를 정했다. 그 결과, 어뢰가 입수할 때 발생하는 강한 충격에 견디도록 일부 부품을 변경하는 한편 전원 공급 연결기를 견고하게 고정하는 개선 작업이 이뤄졌다.

2014년 5월 홍상어 3차 사격시험이 실시됐다. 연습탄 1발과 전투탄 2발을 연속으로 명중시키는 것이 합격 기준이었다. 동해상을 날아간 홍상어는 3발 모두 목표물을 명중함으로써 운영 시험평가 시 적용된 기준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보란 듯이 통과했다. LIG넥스원은 홍상어 품질개선이 완료되자 변경 사항을 적용해 이미 납품된 장비도 개선하는 동시에 2014년 7월부터 2차 홍상어 양산을 재개했다.

2년에 걸쳐 신뢰성 높은 무기체계로 거듭난 홍상어는 LIG넥스원 연구원의 ‘땀과 열정의 결정체’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무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2012년 말부터 백상어, 청상어, 홍상어에 이어 네 번째 어뢰 개발을 시작했다. 차기 중어뢰(중어뢰-Ⅱ) 체계개발의 사업명은 ‘범상어’로 명명됐다. 이 사업은 장보고-Ⅱ 급 이상의 중형 잠수함에 탑재돼 원거리에 있는 적 수상함 및 잠수함을 공격하는 ‘고속 선유도 중어뢰’를 개발하는 일이었다. LIG넥스원은 지금까지 축적한 어뢰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체계 종합 통제소, 유도탄 종합, 유도조종부 등 4개 분야에서 탐색 개발사업에 참여해 2017년 6월 완료를 목표로 범상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료: 나라지키기 40년 LIG넥스원>

<용어 설명>

O범상어(중어뢰-Ⅱ)
장보고급 잠수함에 탑재하는 유선유도 어뢰. 백상어, 청상어, 홍상어에 이어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했다. 적 기만 대응 및 항적 추적기능을 보유한 세계 최초의 중어뢰-Ⅱ 범상어는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으며, 국내 수중 환경에 맞게 효과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수상함 및 잠수함에 대한 대항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고, 원거리에서 표적 공격이 가능해 잠수함의 생존능력을 크게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지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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