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대비 30% 오른 1만7160원 거래…정유 및 석유 관련주 덩달아 상승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석유는 이날 오후 1시29분 기준 전일대비 30%(3960원) 오른 1만7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한국석유가 급등한 배경으로는 이날 새벽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고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인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예컨대 이날 오전 서부텍사시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각각 6% 내외로 급등하기도 했다. 특히 중동 지역은 세계 원유의 수출 핵심 지역이라는 점에서 군사적 충돌은 원유 공급망의 불안정성을 가중시킨다.
뿐만 아니라 유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국내 정유 및 석유 관련주에 투자 수요가 몰린 것도 한국석유의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따라서 한국석유 외에도 흥구석유 등 국내 석유 관련 종목들도 덩달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석유는 지난해 매출액 3.52조원, 영업이익 1.27조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약 1915억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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