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핫해치'가 돌아왔다…폭스바겐 신형 골프 GTI 출시

성상영 기자

2025-06-09 10:45:09

8세대 부분변경 기반 고성능 해치백
신규 스포츠 시트 적용, 기본 사양 강화
강력한 주행 성능은 그대로…5175만원

폭스바겐 골프 GTI 부분변경 모델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골프 GTI 부분변경 모델 ⓒ폭스바겐코리아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원조 핫해치' 골프 GTI가 새롭게 돌아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고성능 해치백 골프 GTI 8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9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골프 GTI는 강렬한 디자인과 직관적인 디지털 사용자경험(UX), 향상된 주행 보조 기능 등이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IQ.라이트 발광다이오드(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전조등)가 적용됐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연결된 GTI 레드 스트립, 허니컴 그릴 디자인, GTI 전용 안개등이 조화를 이루며 스포티한 이미지가 강조됐다.

폭스바겐이 최신 차량에 선보인 브랜드 엠블럼 조명도 들어갔다. 이와 함께 새로운 퀸즈타운 19인치 휠과 블랙 루프 투톤 컬러로 측면 디자인에 감각을 더했다. 후면에는 3D LED 리어램프(후미등)와 세 가지 애니메이션 효과를 내는 웰컴 & 굿바이 라이트가 탑재됐다.

실내에는 레드 포인트가 가미되고 열선·통풍 기능을 탑재한 비엔나 가죽 스포츠 시트와 GTI 전용 다중 기능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조작부는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 헤드업 디스플레이, 12.9인치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음성 인식 기능과 뒷좌석 탑승객 소통을 돕는 '보이스 인핸서'도 갖췄다.
신형 골프 GTI 실내 ⓒ폭스바겐코리아
신형 골프 GTI 실내 ⓒ폭스바겐코리아


주행 보조 시스템도 대폭 강화됐다. IQ.드라이브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트래블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차량 주변 상황을 감지해 자동으로 빛을 조절하는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30가지 색상 앰비언트 라이트, 3존 자동 에어컨, 파노라믹 선루프,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360도 에어리어 뷰 카메라와 지능형 주차 보조 기능 등 고급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EA888 evo4 2.0ℓ 가솔린 터보 TS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f·m를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10.8㎞/ℓ다. 여기에 전자식 주행 안정화 시스템(ESC), 전자 제어 차동기어 잠금 장치(VAQ),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을 통합 제어하는 VDM 시스템으로 민첩한 코너링과 주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5175만원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폭스바겐코리아 인증 블랙박스, 웰컴 키트, 5년 또는 15만㎞ 무상 보증, 사고 수리 자기부담금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골프 GTI는 정통 핫해치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모델"이라며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운전자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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