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320㎞ 극한 레이싱 경쟁
공식 타이어에 '다이나프로 R213'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는 나흘간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 북동부의 올비아 일대에서 개최된다.
사르데냐 랠리는 지중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랠리 무대로 잘 알려져 있다. 참가 선수들 사이에서는 비좁고 거친 노면과 무더운 날씨 등 극한 환경으로 인해 도전적인 랠리 중 하나로 손꼽힌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4일간 16개 스페셜 스테이지(SS)에서 총 320㎞를 질주하며 경쟁을 펼치게 된다. 해당 코스는 나무와 바위가 빽빽하게 들어선 좁고 빠른 구간과 자갈, 거친 모래로 구성된 비포장도로로 이뤄져 타이어 내구성과 접지력이 중요하다.
특히 30℃를 넘나드는 초여름 날씨에도 최고 속도 200㎞/h, 엔진 회전 수 최대 8500rpm에 달하는 극한 주행이 이어지면서 선수와 차량 모두에 스트레스를 가한다. 최상 경기력을 발휘하려면 타이어의 뛰어난 내열성과 내마모 성능이 필수다.
한국타이어는 WRC와 함께 전 세계를 누비며 타이어 설계·제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앞선 케냐 랠리에서는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의 사파리 랠리 역대 최고 성적인 더블 포디움을 견인하고, 포르투갈 랠리에서는 세바스티앙 오지에 선수가 개인 최다 7번째 우승을 하는 데 이바지했다.
현재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 소속 엘핀 에반스가 총점 118점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 시즌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도 참가 선수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한국타이어는 WRC 독점 공급사로 참여하며 극한 주행 환경에서 제품 성능과 기술 신뢰성을 검증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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