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 베일 벗는다…13일 온라인 언팩

5.8㎜ 두께에 2억 화소 카메라 탑재
"성능·휴대성 겸비, 기술력 정수 담겨"

성상영 기자

2025-05-08 10:00:23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 온라인 공개 행사 초청장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 온라인 공개 행사 초청장 ⓒ삼성전자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초박형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다음 주에 공개한다.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가운데 가장 두께가 얇은 갤럭시 S25 엣지는 플래그십 제품에 탑재된 인공지능(AI) 기능과 2억 화소 카메라를 갖춘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8일 대외 홍보 웹사이트인 뉴스룸에 '갤럭시 S25 엣지 언팩' 초청장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언팩 행사는 13일 오전 9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생중계 영상은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닷컴,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갤럭시 S25 엣지는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의 파생 모델로 기존 스마트폰보다 두께를 대폭 줄인 게 특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기기 두께는 5.8㎜, 화면 크기는 6.7인치로 예상된다. 갤럭시 S25 플러스(+) 대비 화면 크기는 같으면서 1.5㎜ 얇다.

삼성전자는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S25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은 강력한 AI 파트너인 한편,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겸비하도록 삼성전자 기술력의 정수가 녹아 있다"고 예고했다.

카메라 성능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AI를 통해 사진과 영상 촬영부터 편집 그리고 공유까지, 카메라 경험의 모든 단계를 한 차원 견인했다"면서 "2억 화소 렌즈는 전문가 수준의 촬영 경험을 제공하는 카메라일 뿐 아니라, AI로 주변을 인식하고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상호작용을 가능케 하는 눈이다"고 강조했다.

AI 구동 성능을 좌우할 부품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역시 갤럭시 S25 시리즈와 같은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될 전망이다. 메모리 용량은 12GB, 내장 저장 용량은 256GB와 512GB 2가지로 예상된다.

이외에 배터리와 가격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현재 배터리 용량은 기기 두께가 얇은 만큼 다른 모델보다 작은 3900밀리암페어시(㎃h) 내외로 알려졌다. 갤럭시 S25 일반 모델은 4000㎃h, 플러스는 4900㎃h다. 국내 출시 가격은 150만~160만원선이 유력하다.

한편, 갤럭시 S25 엣지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슬림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두께 5㎜ 후반대인 아이폰 17 슬림을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여기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도 초박형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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