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테크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핀테크 테스트 계약 체결”

이병학 기자

2025-04-18 14:14:54

사진 : 씨앤테크 제공
사진 : 씨앤테크 제공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씨앤테크는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핀테크 위탁 테스트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가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동산담보 IoT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부실예측 모니터링 서비스'의 개발 및 실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담보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고, 부실 위험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이 동산담보대출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

씨앤테크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에서는 부동산 담보대출 비중이 증가하는 반면, 동산담보대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동산 담보가 이동성, 가치 평가의 어려움, 관리 부담 등으로 인해 보다 보수적으로 취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많은 기업들이 부동산보다 기계, 설비, 재고 등 동산 자산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어, 자금 조달 경로의 다변화를 위해서는 동산담보대출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씨앤테크는 IoT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동산담보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은 기계 설비와 재고 자산 등 담보물의 이동 여부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2018년 금융위원회의 동산담보 활성화 정책 발표 이후 기업은행 등 다수의 금융기관에 공급돼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씨앤테크 관계자는 “동산담보대출의 확대는 금융기관의 대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넘어, 중소·중견기업에 생산적 자금 공급을 유도하는 중요한 금융정책 과제”라며, “금융기관은 보다 혁신적인 담보 관리 기술을 도입해야 하며, 금융당국 역시 동산담보대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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