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노블 박이량 실장은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의 성향과 가능성을 빠르게 파악하고, 단순한 매칭을 넘어 ‘사람을 준비시키는 상담’을 지향한다. 그녀는 상담과 피드백을 통해 고객이 자신을 객관화하며 더 나은 만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그녀가 말하는 ‘좋은 결정사’의 기준과, 결혼을 진심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들어보았다.
Q. 결혼정보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결혼정보회사를 선택할 때는 반드시 그 뿌리를 봐야 합니다. 단순히 외형적인 규모나 마케팅에 현혹되기보다, 그 회사를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철학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말처럼, 갈증을 해소하는 물 한 잔에도 그 근원이 어디인지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하죠. 저는 결혼정보회사를 고를 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성혼율이나 조건보다, 그 회사를 만든 창립자의 헌신과 철학을 먼저 들여다보세요. 엔노블의 김옥근 대표님은 국내 최초로 ‘성혼할 때까지 매칭한다’는 성혼주의 개념을 정립하신 분이고, 현재도 그 가치를 지키며 두 아드님과 함께 회사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결혼의 본질은 결국 ‘나를 알아가는 여정’입니다. 많은 만남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결에 끌리는지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되거든요. 이 여정에 함께할 결혼정보업체는 본질에 집중하는 곳이어야 진짜 좋은 인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 결혼정보회사 가입을 망설이고 있는 분들께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결혼은 감정만으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현실적인 조건도 중요한 요소죠. 소개팅이나 자연스러운 만남에서는 상대의 진짜 상황을 파악하는 데 많은 시간과 감정 소모가 필요합니다. 반면, 결혼정보회사는 처음부터 검증된 조건과 진지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만이 만남에 참여합니다. 이것이 자산가들이 자녀들과 함께 결정사에 방문하는 이유이며, 자신이 원하는 대상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특권’입니다.
무엇보다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갑니다. “나는 아직 동안이고, 관리를 잘하니까 괜찮아”라는 생각은 착각일 수 있어요. 결혼을 진심으로 원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다만, 어떤 결정사든 좋은 곳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문 전에는 꼭 그 회사의 창립자와 CEO가 누구인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커플매니저의 전문성과 진정성을 살펴보세요. 그리고 성혼에 진심인 회사를 찾았다면, 가입 후에는 매칭에 전념하세요. 결혼이라는 큰 결실은 결국 ‘진심으로 임한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Q. 결혼정보회사의 가입과 성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결혼을 하겠다는 진정한 각오로 집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옷 한 벌을 사는 데도 하루 종일 발품을 팔며 고르고 또 고르는데, 평생을 함께할 사람을 찾는 데 소극적이면 안 되죠.
수많은 사람을 만나다보면 지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시점을 ‘변곡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이 시점에서 포기하려고 하는데, 저는 그때야말로 멈추지 말고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하고 싶어요. 진짜 인연은 이 변곡점을 넘은 사람에게 찾아오니까요.
감정의 에너지를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타인을 배려하기 전에 자신의 감정 상태를 먼저 돌아보고 조율할 수 있어야 장기적으로 건강한 만남을 지속할 수 있어요. 결혼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인생 전체의 균형을 맞춰가는 긴 여정이기 때문입니다.
결혼을 진심으로 원한다면, 스스로에게 먼저 물어보세요. ‘나는 지금 그만큼 준비되어 있는가?’라고.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에 노블레스 결혼정보회사 엔노블이 함께하겠습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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