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음성군 감곡면의 김상태 씨가 지역 사회를 위한 꾸준한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4월 정례 직원조회에서 열린 음성군 유공자 시상식에서 ‘열심히 사는 군민’으로 선정, 음성군수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평소 이웃 사랑과 주민 간의 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현재 그는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에서 ‘족발야시장’을 운영하며, 감곡면 매괴신협 이사, 원당초등학교 운영위원장, 감곡고향사랑청년회 회원 등 다양한 역할을 통해 지역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활동은 ‘족발 나눔’ 봉사다. 2020년 12월 족발야시장 개업 이후, 2021년 3월부터는 감곡면 내 결손가정을 위한 정기적인 족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처음에는 원당초등학교를 통해 시작한 이 나눔은 현재 감곡면사무소 복지과와 협력해 매주 수요일, 담당 주무관을 통해 해당 가정에 족발을 전달하고 있다.
김 씨는 “장사를 시작하면서 ‘무엇으로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자연스럽게 시작된 일”이라며, “조용히 하고 싶었던 일이었는데 군수상까지 받게 되어 감사하면서도 송구한 마음”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조용히 나눔을 이어가겠다”며 “감곡면과 협의해 나눔의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싶다”고 밝혔다.
음성군 관계자는 “지역 내에서 묵묵히 봉사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주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며 “김상태 씨와 같은 분이 우리 지역의 자랑”이라고 전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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