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경기도·화성시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맞손'

경기도·화성시, PBV 공장 신설 행정 지원
PBV 기반 교통 서비스 공동 개발도 추진

성상영 기자

2025-03-06 15:00:07

기아는 6일 경기 화성시 오토랜드 화성에서 경기도·화성특례시와 '목적기반차량(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명근 화성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송호성 기아 사장. ⓒ기아
기아는 6일 경기 화성시 오토랜드 화성에서 경기도·화성특례시와 '목적기반차량(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명근 화성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송호성 기아 사장. ⓒ기아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기아(000270)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기도·화성특례시와 손을 맞잡았다.

기아는 6일 경기 화성시 오토랜드 화성에서 '목적기반차량(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 최준영 국내생산담당 사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 비전 실현에 나선 기아와 PBV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 도시로 거듭나려는 경기도·화성시의 뜻이 맞아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기아는 세계 최초 PBV 전용 공장인 화성 이보 플랜트 건설을 계획대로 진행한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관련 인·허가와 인프라 개선 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기아와 경기도·화성시는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국가 공모 사업과 신사업 발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지역 내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PBV 모빌리티 서비스도 개발한다. 기아는 PBV 기반 휠체어 차량과 수요 응답형 교통(DRT)을 경기도와 화성시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양방향 충전(V2G) 인프라 조성을 비롯한 지속 가능 에너지 환경 구축에도 나선다.

기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PBV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호성 사장은 "이번 전략적 협업이 맞춤형 PBV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고 확대해 나가는 기틀이 될 것"이라며 "기아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경기도와 화성특례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와 미래 첨단 산업 중심인 경기도에서 기업의 새로운 도전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기아는 지난달 '기아 EV 데이' 행사에서 PBV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전용 플랫폼 E-GMP.S를 토대로 첫 번째 전용 PBV인 PV5를 선보일 계획이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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