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송치형 회장, 국내 최초 가상자산 지수 ‘UBCI’로 투자 기준 제시

가상자산 시장 정보 신뢰성 강화 위한 지수 개발
시장 흐름과 투자 심리 반영한 다양한 지표 제공

이병학 기자

2025-02-28 11:10:09

두나무 송치형 회장, 국내 최초 가상자산 지수 ‘UBCI’로 투자 기준 제시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가상자산 시장은 기존 주식 시장과 달리 별도의 공시 시스템이 없어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익명성과 탈중앙화 특성을 악용한 불공정 거래로 인한 투자자 피해도 꾸준히 문제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두나무 송치형 회장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며,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표 기준을 제시해왔다. 2018년 5월, 국내 거래소 최초로 ‘업비트 가상자산지수(UBCI)’를 도입해 ▲시장 전체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시장 지수’ ▲AI, NFT/게임, DeFi 등 유사한 사용처를 가진 자산을 묶은 ‘섹터 지수’ ▲비트코인 그룹, 업비트 스테이킹 등 특정 테마를 반영한 ‘테마 지수’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한 자산을 포함한 ‘전략 지수’ 등 다양한 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2021년 1월에는 국내 최초 가상자산 실시간 변동성 지수인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를 개발했다. 이 지수는 변동성과 거래량을 바탕으로 투자 심리를 분석해 ‘매우 탐욕’부터 ‘매우 공포’까지 총 5단계로 나누며, 투자자들이 보다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4년 6월에는 기존 업비트 가상자산 분류 체계(UBCS)도 개편해 빠르게 변화하는 가상자산 시장에 맞춰 세분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신뢰도 높은 지수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송치형 회장은 “업비트가 제공하는 다양한 지수들이 시장의 기준이 되어 더욱 안정적인 가상자산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업비트가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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