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 028260)은 한남4구역 조합원에 대해 분담금 상환을 입주 후 최대 4년까지 미뤄주겠다고 5일 밝혔다.
보통 분담금 납부는 입주 시점에 100% 이뤄지지만 삼성물산은 입주 후 2년이나 4년이 되는 시점에 이를 내도록 했다.
분담금 납부가 미뤄진 기간 조합원이 전·월세 등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자금 유연성을 대폭 확대했다.
조합원 이주비도 기본 주택담보대출비율(LTV) 50%에 100%를 추가해 총 150%의 대출을 받는 등의 조건으로 가구당 12억원을 보장받을 수 있게 한다.
이는 자산평가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가구도 최소한 12억원의 자금을 가지고 이주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가령 자산평가액이 4억원인 조합원은 LTV 150%를 적용해 6억원의 이주비를 받을 수 있는데 삼성물산은 여기에 6억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12억원이 되도록 맞추겠다고 제안했다.
종전 자산평가액이 분양가보다 높아 환급금이 발생하는 조합원에게는 분양 계약 완료 후 30일 이내 100% 환급금을 받도록 한다.
공사비 지급 조건으로는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을 내세웠다.
시공사가 공사비를 우선적으로 받는 '기성불'과는 달리, 조합이 분양을 통해 수입이 생기면 공사비를 받아가는 조건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조합원의 부담은 낮추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상의 사업 조건만을 담았다"면서 "조합에 제시한 차별화 조건들을 반드시 이행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빅데이터뉴스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최근 1년간(23.12~24.11) 삼성물산 '한남4구역' 관련 게시물 수를 조사한 결과 총 1만4803건의 정보량을 기록, 직전 1년(22.12~23.11) 7434건 대비 7369건, 99.1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방식은 '삼성물산' + '한남4구역, 재개발, 재건축' 키워드로 합산 분석했으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이번 분석을 통해 최근 1년간 삼성물산 한남4구역 재건축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간(23.12~24.11) 삼성물산 '한남4구역' 관련 게시물의 소비자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률 50.00% 부정률 15.22%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순호감도 34.78%를 기록했다.
직전 1년 긍정률 47.15% 부정률 22.79% 순호감도 24.36% 대비 10.42%p 늘었다.
이번 분석을 통해 최근 1년 전후로 삼성물산 '한남4구역'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 역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정보량이 많지 않으면 단 한 두 건의 이슈만으로도 호감도가 크게 변할 수 있다. 또 포스팅 내에 '좋다, 친절하다, 칭찬' 등의 긍정적인 뉘앙스를 지닌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문, '싫다, 불친절하다, 짜증' 등의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진 키워드가 많으면 부정문으로 분류된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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