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경제도시를 향한 각 분야 지원사업 및 명품 건축 등 모든 사업은 그런 마음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일성이다.
이 시장은 "대전시의 여러 성과로 좋은 평가가 뒤따르지만, 이에 안주하지 말고 계속해서 한 단계 더 높은 도시 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 추진의 당위성이 되는 예산을 언급했다.
그는 "예산은 무조건 달라고 해서 주지 않는다, 타이밍과 정확성이 관건"이라며 "국회 예결위, 예산 소위, 정부 핵심관계자 그리고 여야 간사 등이 예산을 타결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지금 그런 과정을 치밀하게 밟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예산과 관련한 세부 지침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 청년, 영유아 예산의 선택과 집중’을 강조하며‘결혼장려금 예산 지급의 차질 없는 추진'도 주문했다.
청년 부부에게 최대 500만 원을 지급하는 결혼장려금이 접수 한 달여 만에 8,660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지역 혼인 건수는 지난 8월 기준 434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585건)보다 21.3% 상승했다.
시는 다음 달부터 결혼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총 260여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2차전지 사업과 관련해선 예산편성 전 협의체를 통한 구체적 계획을, 대덕연구개발특구 공동관리아파트 부지 개발에 대해선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어떻게 해야 사업이 추진될지 사업 구성을 명확히 해 조기 매듭지으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기능성에 집중해 온 기존 건축공법에 사회경제적 효과까지 고려한‘명품 건축’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다리를 놓더라도 수백 년을 쓸 수 있는 건축물로 만들어야 한다”며“유럽에 가면 로마 시대 다리들이 아직도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5월 개통한 '도솔대교'가 기능성 및 경제성에만 초점이 맞춰진 점을 언급하며“만약 교량을 아름답게 짓게 되면 그에 따른 인프라와 경제적 효과, 도시 발전 등은 계산하지 않는 듯 하다. 건설비용만으로 경제성을 계산해선 안된다”고 짚었다.
또 공공급식에 대전 지역쌀을 최우선 공급하는 조례 제정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대전에 쌀 농업이 많지 않지만, 정부 수매를 해도 몇 천t(톤)이 남는 것 같다. 대전에 도정공장이 없어 세종·논산에서 해 손해를 본다"며 "조례제정을 의회와 상의하라"고 요청했다.
대전시는 이날부터 11일까지 농업기술센터, 기성동 등 9개 장소에서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및 시장격리곡을 매입한다.
올해 대전시의 매입 물량은 정부의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에 따른 시장격리곡 539t이 추가 배정돼 총매입 물량은 전년도 416t 보다 130% 늘어난 960t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ABCD+QR 미래 6대 전략의 적극 홍보 ▲대전투자금융의 벤처투자기관(기술지주, VC, AC) 상호협력 방안 ▲오상욱 펜싱경기장 규모 협의 및 건립 추진 ▲대전천 천변도로 도로망 중장기 계획수립 등을 지시했다.
박정배 빅데이터뉴스 기자 pjb@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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