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로드쇼는 이랜드차이나의 EIV(이랜드이노베이션밸리)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중국 내 주요 플랫폼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로 진행됐다.
로드쇼에 참가한 기업들은 EIV의 주선으로 중국 배달업계의 메이투완(美团外卖)과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사업 연계 방안과 중국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각 기업의 강점과 중국 시장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이투완은 중국 내 배달 앱 시장을 선도하며, 2024년 1분기 매출 13조 원을 기록한 기업이다. 배달 서비스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메이투완은 호텔 및 관광 관련 소비자 연결을 강화하고 있어, 히어로웍스의 호텔 수익 관리 시스템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트립닷컴과의 만남에서는 관광 관련 기업들이 갖추어야 할 역량과 적절한 시기에 맞춘 변화 전략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히어로웍스 관계자는 "이번 로드쇼는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모호한 태도를 넘어 구체적인 특허, 상표권, 현지 기업과의 연계 방안 등 실질적인 정보와 교류가 이루어진 의미 있는 방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호텔 및 관광 인프라와 관련된 데이터 공유는 물론, 중국 관광 기업들의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연계 방안도 제시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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