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생명은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설립해 요양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 KB손해보험이 지난 2016년 금융권 최초 설립한 요양사업 전문 자회사다. 이를 통해 KB라이프생명은 '생명보험업계 요양사업 최초'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건강 상태‧목적‧입소'에 따른 요양사업 진행중
최근 국내 생보사들은 고령층 맞춤형 상품인 요양보험부터 요양시설 등 요양사업 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요양사업은 이용자 건강 상태, 이용 목적, 입소 여부 등에 따라 △노인의료복지시설(요양원) △재가노인복지시설(방문요양, 주야간보호서비스) △노인주거복지시설(실버타운) 나뉜다.
KB라이프생명은 세 가지 요양사업 모두를 실시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 빌리지는 노인의료복지시설인 '요양원'에 해당한다. 요양원은 도움이 필요한 노인을 장기간 입소시켜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재가노인복지시설은 방문요양과 주야간보호서비스 두 가지가 있으며, KB라이프생명 케어센터가 바로 재가노인복지시설에 포함된다. 방문요양은 요양보호사가 직접 노인의 가정을 방문하는 반면, 주야간보호서비스는 노인을 주간 또는 야간에 보호시설에 입소시킨다는 차이가 있다.
마지막으로 KB라이프생명이 지난해 12월 개소한 평창카운티는 노인주거복지시설인 '실버타운'에 속한다. 실버타운은 노인에게 주거시설을 임대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이 밖에도 KB라이프생명 KB골든라이프케어는 '강동케어센터(주야간보호시설)', '위례빌리지(요양원)', '서초빌리지(요양원)' 등 프리미엄 노인요양시설을 차례로 개소한 바 있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에 따르면 위례빌리지와 서초빌리지 두 곳의 대기자는 약 5000명에 달할 정도로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요양사업 업계 '선두 굳히기'…은평‧광교 개소 예정
노인주택 서비스 확장을 위해 KB라이프생명은 오는 2025년 요양시설인 '은평빌리지, 광교빌리지, 강동빌리지(모두 가칭)'을 차례로 개소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 동남권역에서 서부권역 등으로 사업장을 확장하며, KB골든라이프케어의 프리미엄 시니어케어 서비스 확대 등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실버타운인 '평창카운티'를 개소했으며, 현재 위례빌리지, 서초빌리지 등 여러 지역에서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미 운영 중인 시설이 있다는 점에서 업계 선두주자"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업계 선두에 선 KB라이프생명이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생명보험업과 요양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존 보험사들이 제공하지 못한 다양한 시니어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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