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더미식(The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을 출시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국내 대형마트 3사(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판매액 기준 최근 출시된 매운맛 라면(봉지) 중 하림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이 2위를 차지했다. 해당 제품은 매운맛하면 떠오르는 식재료인 고추 본연의 매운맛으로 시중 캡사이신 매운맛에 지겨워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림 더미식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유통채널 후기 및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에는 “강한 인공 조미료 맛이 아닌 기분 좋게 땀 흘릴 수 있는 매운맛이다”, “딱 맛있게 매워 해장에 제격이다”, “인위적인 맛없이 깔끔하게 얼큰하다, 한동안 쟁여 두고 먹을 것 같다”, “국물 남기기가 아깝다” 등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의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매운 국물에 대한 호평이 지배적이다.
매운맛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그동안 식품업계는 경쟁적으로 매운맛만을 강조한 신제품을 쏟아내기에 바빴다. 하지만 하림은 신선한 재료로 최고의 맛을 낸다는 식품철학 아래 단순히 자극적으로 맵기만 한 것을 넘어 ‘맛있게 매운맛’에 집중했다.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은 매운맛으로 유명한 세계 4대 고추 부트졸로키아, 하바네로, 청양고추, 베트남 고추로 깔끔하게 매운 맛과 향을 구현했으며, 페페론치노 통고추를 건더기로 넣어 알싸한 맛을 더했다. 또한 엄선한 사골과 소고기를 20시간동안 푹 우려낸 육수는 더욱 깊고 풍성한 국물 맛을 완성했다.
장인라면 맵싸한맛은 기존 타사 제품에 뒤지지 않는 매운맛으로 매운맛 마니아들은 물론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MZ 소비자에게도 새로움과 만족감을 제공했다. 실제 장인라면 맵싸한맛의 스코빌 지수는 8000SHU에 달한다. 이는 삼양 불닭볶음면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소비자들은 “1년간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매웠다”, “맵부심 있는 사람들도 놀랄 것 같다”, “페페론치노가 통으로 들어가 있어 매운맛과 향이 확 올라온다”, “스트레스가 풀릴 수밖에 없는 매운맛”이라며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의 매운맛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밥을 말아먹어야 땀이 절로 나는 맵싸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물과 소스의 양을 조절해 맵기 강도를 정할 수도 있다”며 자신만의 먹꿀팁을 소개하는 후기도 전해졌다.
한편, 하림은 지난 7월에도 ‘더미식 비빔면 맵싹한맛’을 썸머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해 매운 라면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더미식 비빔면 맵싹한맛은 10가지 과채의 맛을 담은 기존 양념장에 4가지 고추의 매운맛까지 더해 고추 본연의 깔끔하게 매운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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