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장외채권 순매수액 7000억 돌파…'퇴직연금' 관심도 급증

한시은 기자

2024-07-24 10:42:02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올해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장외채권 순매수 규모가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7월 10일 기준 퇴직연금 장외채권 순매수액이 7천억원을 돌파했다. 총 누적 판매액은 1조 7,725억원에 달했다. 연금계좌 내 채권 비중도 지난해 6월 말 7.8%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12.3%로 증가했다.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더불어, DC·IRP 연금계좌를 통해 채권을 거래하면 이자소득에 대한 과세 이연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가장 인기를 모은 상품은 국고채권 01500-5003(20-2)이다. 이 상품은 표면금리가 1.5%인 30년 만기 장기채권으로 금리 인하에 따른 차익실현 기대감이 반영돼, 상반기에만 1,784억원이 팔렸다. 이에 힘입어 국공채는 상반기 장외채권 전체 매각액 중 58%에 해당하는 3,891억원이 판매됐다.

비대면 거래를 통한 채권 매매도 활발했다. 모바일을 통한 판매는 상반기 판매액의 63%에 달하는 4,22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4월 모바일 장외채권 직접매매 서비스를 도입하며 투자자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 바 있다.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금리인하 기대감과 연금계좌를 통한 절세효과가 맞물려 퇴직연금 채권 매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연말까지 장기 국채와 고금리 단기 채권 등 다양한 우량 채권을 공급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한편 빅데이터뉴스가 지난 2분기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관련 게시물 수를 조사한 결과 총 1,062건의 정보량을 기록, 1분기 510건 대비 552건, 108.2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방식은 '한국투자증권' + '퇴직연금' 키워드로 합산 분석했으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이번 분석을 통해 올 2분기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는 전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