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기아 전기차 EV3에 ‘차량용 웹OS 플랫폼’ 공급

최효경 기자

2024-05-26 12:00:00

7월 국내에 출시될 기아의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 EV3에 적용된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 / 사진=LG전자 제공
7월 국내에 출시될 기아의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 EV3에 적용된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 / 사진=LG전자 제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LG전자(066570)는 오는 7월 국내 출시를 앞둔 기아(000270)의 새 보급형 전기차 EV3에 차량용 웹(web)OS 콘텐츠 플랫폼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webOS가 전기차에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ebOS는 전 세계 2억 대 이상의 LG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운영 체제다. LG전자는 TV에서 검증된 webOS를 기반으로 고객이 차량 내부에 최적화된 UX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차량에 특화된 webOS를 개발했다.

기아 EV3는 차량용 webOS를 통해 모바일이나 TV로 즐기던 다양한 콘텐츠를 주행 안전 규정에 따라 운전석과 보조석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감상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자동차용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EV3에 적용되는 차량용 webOS는 △LG채널 △U+모바일 TV △유튜브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스포티비 나우 △아기상어 키즈 월드 △스팅레이 가라오케 △프리게임즈 바이 플레이웍스 △골드타워 디펜스 △엘도라도 등 12개의 전용 앱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은 LG전자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솔루션인 ‘LG 알파웨어(LG αWare)’ 중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이다.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전무)은 “LG의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을 포함해 사용자 중심 혁신 기술을 탑재한 EV3를 통해 고객은 선호하는 다양한 프리미엄 스트리밍 서비스로 즐거운 차량 경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차 안에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을 비롯해 완성차 고객은 물론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적 전장 솔루션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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