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지난해 4분기 철도 공기업·공공기관 관심도 1위…국가철도공단, 호감도 최고

강지용 기자

2024-01-16 07:53:34

자료=데이터앤리서치(이하 동일)
자료=데이터앤리서치(이하 동일)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해 4분기 국내 철도 공기업·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온라인 관심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교통공사와 에스알(SR) 순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호감도 조사에서는 국가철도공단이 1위에 올랐으며 대전교통공사는 별도 조사에서 전년 동기 대비 1년간 관심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16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X(옛 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철도 공기업·공공기관 9곳의 4분기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토교통부 산하 철도공기업과 전국 철도 공기업으로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코레일 △서울교통공사 △SR △국가철도공단 △부산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대구교통공사 △광주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 등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조사 내용과 관련이 적은 도배성 부동산 키워드, 주식, 커뮤니티 가입인사, 기업명과 유사한 언론 매체명 등을 제외어로 설정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4분기 7만 6,436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한 코레일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5만 8,709건의 정보량으로 2위에 올랐다.

SR은 같은 기간 5만 8,443건의 정보량으로 3위에 자리했다. 서울교통공사와의 정보량 격차는 266건에 불과했다.

4위 국가철도공단의 정보량은 2만 4,908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정보량 순으로 부산교통공사(6,914건), 인천교통공사(4,730건), 대구교통공사(4,549건)가 각각 5~7위를 지켰다.

8위 광주교통공사는 지난해 4분기 3,196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대전교통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2,666건의 정보량을 나타냈다.

코레일, 지난해 4분기 철도 공기업·공공기관 관심도 1위…국가철도공단, 호감도 최고
데이터앤리서치는 철도 공기업·공공기관 9곳의 호감도 조사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4분기 소비자 호감도 1위는 국가철도공단이 차지했다. 국가철도공단은 긍정률 56.82%, 부정률 10.39%,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값인 순호감도는 46.43%를 기록했다.

이어 대구교통공사가 긍정률 56.69%, 부정률 10.55%, 순호감도 46.14%로 2위를 차지했다. 국가철도공단과의 순호감도 격차는 0.29%에 불과했다. 특히 대구교통공사는 주요 중앙 교통 공기업 및 공공기관을 제치고 호감도 상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9월 15일 광주도시철도공사에서 사명을 변경한 광주교통공사는 긍정률 49.59%, 부정률 10.88%, 순호감도 38.71%를 나타내며 호감도 3위에 자리했다.

SR은 긍정률 47.29%, 부정률 11.00%, 순호감도 36.28%로 4위를 지켰다.

5위 부산교통공사는 긍정률 50.69%, 부정률 15.23%, 순호감도 35.46%로 집계됐다.

코레일은 긍정률 49.79%, 부정률 14.49%, 순호감도 35.30%를 나타냈다. SR, 부산교통공사, 코레일의 순호감도 격차는 각각 1%도 채 넘지 않았다.

이어 순호감도 순으로 인천교통공사(29.83%), 대전교통공사(27.19%)가 각각 7~8위를 기록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긍정률 20.08%, 부정률 34.99%, 순호감도 –14.91%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총파업 소식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 복정역 이산화탄소 누출 및 경복궁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등 조사 기간 발생한 여러 사건사고들이 호감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

참고로 포스팅 내에 ‘만족, 좋아하다, 편리하다, 최고’ 등의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 포스팅으로 분류되고 ‘불만족, 싫어하다, 불편하다, 짜증’ 등의 키워드가 더 많으면 부정 포스팅으로 구분되지만 이들 키워드가 해당 기업을 지칭하지 않고 우연히 함께 포스팅된 경우도 있으므로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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