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부회장, 사우디 장관 면담…"사우디와 공동 발전 기회 모색"

강지용 기자

2023-12-13 15:05:00

(왼쪽 첫 번째부터) 사드 알 칼브 사우디 수출입은행 CEO,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사우디 산업개발기금 CE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HD현대 제공
(왼쪽 첫 번째부터) 사드 알 칼브 사우디 수출입은행 CEO,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사우디 산업개발기금 CE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HD현대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HD현대는 13일 정기선 부회장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사우디 산업개발기금(SIDF) 최고경영자(CEO)인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왕자를 만났다고 이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도 함께 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10월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한 정기선 부회장이 알코라이예프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방한을 요청했고, 알코라이예프 장관이 이에 응해 성사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정기선 부회장과 알코라이예프 장관 일행은 합작조선소, 엔진합작사를 비롯해 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HD현대가 사우디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반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 등 ‘사우디 비전 2030’ 관련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환담 이후 정기선 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현장을 비롯해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 스마트팩토리 등 사업장을 직접 안내하며 HD현대의 사업 경쟁력을 소개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사우디로부터 초고압변압기, 고압차단기 등 네옴시티 프로젝트 내 변전소에 필요한 각종 전력기기를 잇따라 수주한 바 있다.

정기선 부회장은 “HD현대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랜 기간 다져온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조선사업뿐만 아니라 친환경에너지 사업 등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왔다”며 “현재 진행 중인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는 동시에 향후 공동 발전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