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도시정비 '1조 클럽' 달성...올해 1.7조원 목표

강지용 기자

2023-10-27 09:00:00

광주 동서작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투시도(위쪽) 및 조감도 / 사진=DL건설 제공
광주 동서작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투시도(위쪽) 및 조감도 / 사진=DL건설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DL건설은 지난 21일 ‘광주 동서작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사업으로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일원 대지면적 8만 5,809㎡ 부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5개동 1,341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오픈 발코니 △펜트하우스 △스카이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공사금액은 약 4,290억 원으로, 착공 예정 시점은 2027년 8월이다.

사업지에서는 인근의 무진로 및 상무대로 등을 활용해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마트가 근접했으며, 우산동 중심 상권과도 가깝다. 이와 함께 하남성심병원도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영산강 조망도 가능하며 광주공항 이전 등 호재가 있다는 것이 DL건설의 설명이다.

이번 수주를 통해 DL건설은 누적기준 1조 963억 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도시정비수주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2020년과 지난해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올해는 서울시 ‘모아주택’ 사업 등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주요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등에서 성과를 거둔 모양새다.

DL건설은 연말까지 약 1조 7,700억 원 수준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DL이앤씨의 ‘100% 자회사’로 변모하는 차년도에는 우수한 모회사의 신인도와 양사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 DL건설 측의 귀띔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또한 1조 클럽을 달성하게 된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도시정비사업을 필두로 올해 누적 수주 3조 원 실적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