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상반기 '고객 경영' 관심도 1위…KB국민·우리·하나은행 순

한시은 기자

2023-09-12 0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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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올 상반기 시중은행, 특수은행, 인터넷 뱅크를 포함한 전체 은행 중 고객경영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대은행이 뒤를 이었다.

12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4개 은행의 '고객경영' 관심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은행은 비수도권 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특수은행, 인터넷 뱅크 등이며, 조사 방식은 '은행 이름' + '고객, '손님'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신한은행이 올 상반기 고객경영 관련 포스팅 수 총 2만136건을 기록해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예시로 지난 6월 모네타에는 신한은행이 상생형 혁신점포 '고객중심 영업점' 시행 4년차를 맞아 새단장을 실시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공유됐다.

신한은행은 리뉴얼을 마친 신림동 지점을 제외한 5개 고객중심 영업점을 고객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VIP 라운지와 SOHO 창구 공간을 전문 영역별로 일선 창구와 통합해 '자산관리 전문창구'와 자영업자 및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대출 전문 창구'로 바꿨다.

같은 달 마이민트에는 신한은행이 금융회사의 예적금·대출 상품에 대해 비교·추천부터 가입·사후관리에 이르는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금융상품 비교서비스'를 오픈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금융거래패턴을 분석해 바로 적용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를 반영한 금리 시뮬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5월 뽐뿌에는 신한은행이 화상상담으로 은행 업무를 처리하고,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신한홈뱅크’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글이 작성됐다. '신한홈뱅크'를 통해 △주요 외국통화 환율 △코픽스 등 금리 기준물 현황 △금, 은 등 실물자산 가격 등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이 1만9,977건으로 고객 경영 관심도 2위에 올랐다.

지난 6월 모네타에는 KB국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 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 따른 금융소비자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상품 및 서비스 등 업무 전반에 대해 제휴를 체결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협약을 통해 기존 한국씨티은행 거래 고객은 향후 국민은행에서 상품 및 서비스(주요 금융상품, 거래외국환 은행 지정, 대여금고 등)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 4월 커뮤니티 채널에는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KB리브엠이 금융과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앱 'KB리브모바일 앱'을 출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앱은 KB국민인증서와 같은 금융 인증서에 더해 자동·생체·간편로그인 등 다양한 인증 방식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고 위치정보서비스, 챗봇, 위젯 등의 편의기능도 지원한다.

우리은행이 같은 기간 1만6,350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뽐뿌에는 우리은행이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예금금리와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우리WON 외화정기예금 특판'을 출시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공유됐다. 외화예금 특판은 미화 1천달러부터 50만달러까지 가입할 수 있고, 우대조건 충족 시 최대 연 0.3%p까지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하나은행이 1만3,901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마이민트엔 하나은행이 손님 편의성 증대를 위해 '하나원큐 전자증명서' 서비스 개편을 실시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전자증명서' 서비스 개편으로 계좌개설, 대출신청 등 각종 은행 업무에 전자증명서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했다.

지난 5월 한 커뮤니티 채널에 하나은행이 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해 SK쉴더스와 '보안솔루션 제공 및 금융서비스와 연계한 공동 비즈니스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글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은행과 SK쉴더스는 △보안솔루션 강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추진 △보안솔루션과 금융서비스를 연계한 신규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보안과 금융의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

카카오뱅크가 1만3,246건으로 5위에 올랐으며, 인터넷뱅크 중 선두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이 9,209건으로 6위, IBK기업은행이 9,022건으로 7위, 토스뱅크가 5,823건으로 8위, 케이뱅크가 4,837건으로 9위, Sh수협은행이 3,643건으로 10위에 올랐다.

이어 SC제일은행 2,682건, 한국씨티은행 745건, KDB산업은행 385건, 한국수출입은행 62건 순이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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