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청약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분양가'인 것으로 드러났다. 1.3부동산 대책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됨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6월(6월 22일 기준)까지 청약 마감한 공공택지 단지들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19 대1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단지들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4.36대 1에 그쳐 공공택지 청약경쟁률이 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S1블록 ‘신영지웰푸르지오테크노폴리스센트럴’이 5월 분양 당시 473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 3만4,886명이 청약 접수를 하면서 7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파주시서 6월 분양한 운정3지구 A19블록 ‘운정자이시그니처’ 역시 650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 4만1,802명이 몰리며 64.3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택지 신규 분양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발길을 끌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7월 분양하는 공공택지 신규 분양 아파트는 4개단지 총 2,074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이천, 동탄2신도시에서 3개 단지 1,806가구가 공급되고, 지방에서는 전북 전주시 전주에코시티에서 1개 단지 268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우미건설이 경기도 이천시 중리택지개발지구 B2블록에 분양가상한제 단지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를 7월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 총 8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천시청에 인접했으며 초등학교용지(계획), 근린공원용지(계획) 등이 예정된 택지지구에 위치한다. 서이천IC를 통해 중부고속도로, 이천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으며 경강선 이천역도 이용할수 있다.
롯데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1단계 RC1블록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08, 총 372가구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기 동탄2기신도시 61블록에 ‘힐스테이트 동탄포레’ 총 58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전북 전주시 전주에코시티 주상3블록에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이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전용면적 84㎡, 총 268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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