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힐스테이트 등촌역,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금도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은 입지 선택의 1순위로 꼽힌다. 우선 주거시장에서 지하철이 가까우면 직주근접 뿐만 아니라 역 주변으로 쇼핑, 문화,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자리 잡아 정주여건이 우수해 주거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단지 이름에 역명을 붙이면 이름만 들어도 위치나 입지여건을 가늠할 수 있다 보니 건설업체들은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역세권 입지라는 점을 적극 활용해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실제 이런 ‘역명’이 붙은 역세권 단지들은 분양시장 침체기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5월 분양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78.9대 1의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단기간에 100% 완판에 성공했다.
지난 2월 최악 침체 속에서도 분양한 ‘구리역 롯대캐슬 시그니처’도 평균 7.25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침체된 지방에서도 역 이름을 달고 나온 단지는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달 광주광역시에서 분양된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13.9대 1의 성공적인 분양 성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향후 역이름이 붙은 신규 분양 아파트들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원에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의 특별공급을 오는 7월 3일, 1순위 청약을 4일 실시한다. 지하 4층, 최고 지상 17층, 총 571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1·59·74·84㎡ 1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는 경전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신우초가 있다.
롯데건설은 7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일원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전용면적 74~138㎡ 총 1063가구로, 이 중 631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2호선 구의역이 바로 옆에 있으며 잠실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 양남초등학교, 광진중학교, 광양중학교, 광양고등학교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등촌역’을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고 15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17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270가구가 일반분양한다.
9호선 등촌역이 가까이에 위치해있으며 인근에 5호선 화곡역도 자리해있다.
삼성물산은 9월 상반기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일원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분양한다. 인천 지역에서 10년 만에 선보이는 래미안 브랜드 단지다로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2,549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송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구역 내에 초등학교가 신설(예정)될 예정이며 현재 옥련여고를 도보로 갈수 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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