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은 6월부터 청주 양극재 공장에서 차세대 배터리용 하이니켈 단입자(단결정) 양극재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LG화학은 오는 2027년까지 단입자 양극재 생산라인을 구미 공장으로 확장하고, 총 생산규모를 연산 5만톤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입자 양극재란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여러 금속을 하나의 입자형상(One-body)으로 만든 소재로, 수명과 용량이라는 차세대 전지의 핵심 과제를 해결할 열쇠로 꼽힌다.
기존 양극재는 금속 입자들을 작게 뭉쳐 만든 다입자 구조로, 충전과 방전이 반복될수록 소재 사이에 틈이 벌어지지만 내구성이 높은 단입자 양극재를 사용하면 가스 발생이 적어 안정성이 높아지고 배터리의 수명이 기존보다 30% 이상 늘어난다.
LG화학은 초기 양산에서는 단입자 양극재와 기존 양극재를 2:8비율로 혼합해 생산한 뒤 순차적으로 단입자만 100% 들어간 양극재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적용 제품도 파우치형을 비롯해 4680원통형 배터리(지름 46mm, 길이 80mm)등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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