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수달 서식지 보호 활동’ 올해는 서울 '중랑천'에 조성한다

최효경 기자

2023-05-24 10:20:20

지난해 서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 조성한 수달 동상/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지난해 서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 조성한 수달 동상/ 사진=LG생활건강 제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지난해 서울 여의도 샛강에서 시작한 수달 보호 활동을 올해는 서울 강북의 중랑천(36.5㎞)을 중심으로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수달 서식지 보호 활동은 LG생활건강의 대표적인 생물다양성 보전 사업으로 지난해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서 서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 수달 동상, 안내판, 야외 광장이 마련된 수달배움터를 조성했고, 총 9,000여 명의 시민이 방문했다.

LG생활건강측 설명에 따르면 서울 북동부를 관통하는 중랑천에는 서울시가 지정한 철새보호구역이 있고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을 비롯해 돌고기, 큰납자루 등 다양한 토종 어류가 살고 있으며 특히 지난 몇 년 사이 하천 생태계가 크게 안정되면서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도 돌아왔다.

현재 중랑천에선 두 세 마리의 수달 개체군이 각각 따로 관찰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들이 서로 다른 집단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최소 다섯 마리 이상의 수달이 중랑천 유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LG생활건강은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중랑천 수달들에게 위험한 물건과 쓰레기를 치우는 서식지 정화 활동을 시작하며 수변이 넓고 억새 군락이 우거져 수달이 살기 좋은 구간은 수달의 핵심 서식처로 보호하기 위한 활동도 펼친다.
또한 LG생활건강은 개체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인공 수달 집 조성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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