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위드코로나 시대 맞아 아웃도어용품·옷·화장품 매출 껑충

최효경 기자

2023-04-22 12:01:34

이마트 캠핑용품 매장 / 연합뉴스
이마트 캠핑용품 매장 / 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코로나 팬데믹이 지나고 마스크 없는 봄이 찾아오면서 식료품이 주력인 대형마트에서도 패션, 화장품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이마트(139480)는 올해 3월 패션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37.8%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고물가로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 제품 매출이 93.7%나 늘었다.

올해는 식료품 매출에서는 큰 폭의 변화가 없었다.

따뜻해진 날씨에 나들이객이 늘면서 아웃도어(65.5%)와 등산의류(90.5%)가 인기였으며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화장품(13.3%)을 찾는 손길도 늘었다.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여행 가방(107.4%)과 수영복(95.3%)도 잘 팔렸다.

반면 마스크 매출은 59.1% 줄었고, 거리두기에 따른 재택근무 등으로 인기였던 '홈트' 용품 매출도 24.5% 줄었다.

지난해 3월에는 코로나 영향으로패션브랜드(-12.6%)와 화장품(-10.4%), 아웃도어 브랜드(-26.9%) 매출이 모두 전년보다 줄어든바 있다.

이마트는 그간 식품군에 집중됐던 대형마트 매출이 엔데믹 영향으로 모처럼 패션과 화장품, 여행용품 등 라이프 스타일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관련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