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LG화학과 '플라스틱 자원 재활용 및 순환경제 구축' 위해 맞손

최효경 기자

2023-04-06 14:05:04

김희준 대한통운 ESG 담당(오른쪽)과 한석희 LG화학 PO영업 담당이 '플라스틱 자원 재활용 및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김희준 대한통운 ESG 담당(오른쪽)과 한석희 LG화학 PO영업 담당이 '플라스틱 자원 재활용 및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CJ대한통운이 물류센터에서 사용되는 스트레치 필름을 재활용하기 위해 LG화학과 손잡았다고 6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LG화학과 ‘플라스틱 자원 재활용 및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2월부터 스트레치 필름 수거 및 재활용 프로젝트를 시범운영한 결과, 기존 제품의 품질과 동등한 재활용 필름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스트레치 필름이란 물류센터나 산업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얇은 플라스틱 비닐 필름으로 파렛트(화물운반대) 위에 적재된 물건들을 운송할 때 흔들리지 않도록 감싸서 고정하는 데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사용된 스트레치 필름은 배송이 완료된 이후 전량 폐기되어 왔으며 CJ대한통운에서 연간 버려지는 스트레치 필름 물량은 약 2~3000t에 달했다.
이에 CJ대한통운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간 버려지던 스트레치 필름을 전량 회수해 재활용, 급증하는 배송 폐기물을 줄이고 관련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양사는 CJ대한통운의 동탄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폐포장재를 시범적으로 재활용하고 이후 전국 물류센터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스트레치 필름을 비롯해 에어캡, 끈봉투 등 재활용 아이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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