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경북·울진에 나무 3만그루 식수…"주민 위한 치료 기금 조성"

김수아 기자

2023-03-27 10:01:29

[이미지자료#2] 세컨블록에서 진행된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회복의 숲' 캠페인에 사람들이 참여해 산림 회복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 제공:두나무
[이미지자료#2] 세컨블록에서 진행된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회복의 숲' 캠페인에 사람들이 참여해 산림 회복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 제공:두나무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진행한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회복의 숲’ 캠페인이 종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 따라 오는 4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북 울진 지역에는 3만그루 이상의 나무가 식수 될 예정이다.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회복의 숲’은 대형 산불 피해지를 복구하기 위해 기획된 시민 참여형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지난 3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에서 진행됐다. 세컨블록 내 마련된 가상의 숲 세컨포레스트에 참여자들이 나무 1그루를 심으면 경북 울진에 실제 나무 2그루가 식재된다.

5일간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은 총 1만9790명에 달했다. 점심시간 마다 진행된 이벤트는 시작 1시간 전부터 참여 가능 인원인 300명이 몰렸다.

캠페인에 따라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는 3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심겨 ‘회복의 숲’이 조성되며, 참여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배롱나무가 실제 복원 수종으로 활용돼 ‘가상’ 경험이 ‘현실’로 연결될 예정이다.

나무 심기 미션 참여자에게 제공된 총 1만장의 그루콘은 가정의 반려 나무 심기로도 이어져 탄소흡수율을 높이는 데 추가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불 진화 인력 및 산불 피해지역 주민의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6,000만원 규모의 치료 기금도 조성된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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