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지누스, 지난해 국내 매출 516억원 달성…"전년比 66.4%↑"

최효경 기자

2023-03-13 13:38:06

지누스 대표적인 국내 전용 모델 '포레스트 워크' 제품 이미지 / 제공:현대백화점
지누스 대표적인 국내 전용 모델 '포레스트 워크' 제품 이미지 / 제공:현대백화점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는 지난해 국내 매출이 516억원(공급가 기준)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21년 매출(310억원)보다 66.4%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지누스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편입 후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한국 전용 제품을 선보이며 현대백화점과 협업을 통한 판로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누스는 올해 2월부터 미아점에서 대규모 고객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동점 타 점포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와 손잡고 온라인 채널 확장에도 나섰다. 지누스는 지난해 9월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지누스관’을 오픈했으며, 지난달에는 현대이지웰의 복지전문몰에도 ‘지누스 전문관’을 열었다.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현대H몰에서도 지누스 제품을 판매 중이다.

국내 시장을 겨냥해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 것도 실적 호조에 한 몫을 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내 전용 제품은 기존 각기 다른 4개 소재로 레이어(층)으로 구성된 미국 제품과 달리, 세밀하고 안정적인 지지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대 11개 레이어를 복합 적용했다.

이에 한국형 제품은 초도물량 2만여 개가 두 달 만에 모두 완판됐으며, 국내 리빙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선 지난해 하반기에도 매트리스 판매량이 50%나 증가했다.

지누스는 제품 라인업 확대와 영업망 강화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국내 사업 매출 규모를 3,000억원대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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