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국 서비스센터에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 도입…"청각장애인 접근성 높인다"

최효경 기자

2023-03-03 10:00:00

LG전자 서비스엔지니어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LG전자 광진서비스센터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디지털휴먼의 수어 안내를 받아 서비스를 접수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서비스엔지니어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LG전자 광진서비스센터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디지털휴먼의 수어 안내를 받아 서비스를 접수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 사진제공:LG전자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LG전자가 장애인 고객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모두에게 편리한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전국 130여 개 서비스센터 내 고객 접수용 키오크스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 도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재작년 서비스 수어(手語)상담센터 도입에 이어 고객 접수용 키오스크에서도 디지털휴먼 수어 안내를 제공한다.

고객은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서비스 접수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는데, 이때 수어 안내가 함께 제공된다. 청각장애인 고객은 화면 아래 수어 버튼을 눌러 디지털휴먼의 수어 안내를 따라 서비스를 접수할 수 있다.

LG전자가 도입한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는 수어 손짓뿐 아니라 비언어적 요소를 결합해 제공하며, 문자, 음성 서비스도 병행한다. 문자 혹은 수어만으로 안내하는 것에 비해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휴먼의 수어 안내를 받아 접수를 마친 고객은 이어 전문 수어상담사와 화상으로 소통하는 수어상담센터 이용 방법도 안내받을 수 있다.

LG전자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 소속 장애인자문단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청각장애인은 제품 증상을 설명하거나 수리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어 서비스센터 방문을 주저하는 경우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LG전자는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가전 메뉴얼이나 전담 상담서비스를 운영, △서비스 수어상담센터 △제품 수어∙영상∙음성 설명서 △점자스티커 △장애인자문단 운영 등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